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고래문화재단이 오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장생포 문화창고 3~4층 갤러리에서 특별기획전 ‘추상에 홀리고 색채에 빠지다-한국 근현대 미술의 선구자들’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실험했던 1세대 작가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작품 속에 투영된 인간과 사회,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인 김환기를 비롯해 ‘통영의 피카소’로 알려진 전혁림, 한국 도예계의 거목 권순형 등 50여 명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한국 현대 공예 분야에서 독보적인 곽계정 작가의 목공예와 왕골 공예, 가구, 판화 등이 대규모로 공개되는 건 비수도권 최초다.
또한 한국 현대미술계를 이끄는 중진 작가 10인의 작품과 현재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블루칩 작가’ 33인의 작품이 동시에 마련된다.
남구 관계자는“이번 전시는 시대적 배경과 함께 그들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고 현재의 한국 미술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획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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