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북구 이화중학교는 18일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활용 수업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화중은 지난 2023년부터 2년간 디지털 교육 선도학교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디지털 교수 학습 연구학교로 선정됐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교수 학습 모형 개발, 디지털 과의존 예방, 문해력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와 수준에 맞춘 맞춤형 수업을 공개했다.
수업은 1학년 5개 반에서 디지털교과서로 영어와 수학 수업이 진행됐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은 학생의 학습 실적(데이터)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기초 개념 중심 과제부터 심화 문제 등 다양한 수준별 자료를 제공해 학습효과와 몰입도를 높였다.
수업 공개 후에는 현장 교사들과 천창수 교육감 등 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수업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선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의 성과와 한계, 보완 방안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 참여도와 맞춤형 학습 효과가 높아졌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 오타 수정의 어려움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제기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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