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서한문을 냈다.
천 교육감은 17일 '모든 날이 장애인의 날입니다'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통해 "장애는 우리와 상관 없는 일이 아니다"며 "장애는 나와 우리의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들의 오랜 요구와 투쟁으로 제도가 개선되고 정책이 마련됐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장애에 대한 편견이 곳곳에 남아 있다"며 "장애가 모든 분야에서 장벽이 되지 않도록, 어떤 경우에도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변해야 한다"고 했다.
천 교육감은 "더 많은 장애인이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을 가고, 다양한 꿈을 키우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사회여야 우리 아이들이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다"며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 배우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통합의 울산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제3 공립 특수학교와 울산특수교육연구원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장애 학생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환경과 여건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며 "장애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편견이 사라질 수 있도록 인식을 바꾸고 함께 행동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장애인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실현하고, 보장받을 수 있도록 우리 사회 곳곳에서 노력해 온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애인의 날이 차별 없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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