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야권, '尹 탄핵반대' 집회 참가 국민의힘 정치인들 규탄

진보당 울산시당은 17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범을 비호하는 현수막을 걸더니 급기야 내란 옹호 집회에 직접 참가해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진보당 울산시당은 17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범을 비호하는 현수막을 걸더니 급기야 내란 옹호 집회에 직접 참가해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지역 야권이 지난 주말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울산 집회’에 참가한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을 규탄하고 나섰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17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박성민이 내란범을 옹호하니, 이제 시·구의원들도 덩달아 날뛰고 있다”며 “내란범을 비호하는 현수막을 걸더니 급기야 내란 옹호 집회에 직접 참가해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역의원 신분으로 버젓이 음주 운전을 한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조차 하지 않으면서,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내란 범죄를 옹호하는 용기는 어디서 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리 곳곳에 헌정질서 파괴행위를 규탄하는 현수막 게시, 직무 유기에 대한 감사청구와 고발, 민사소송 등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문 이미지 - 지난 15일 울산 중구 성남동 강변공영주차장 둔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울산시민집회‘가 열렸다. (깨끗한나라만들기울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지난 15일 울산 중구 성남동 강변공영주차장 둔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울산시민집회‘가 열렸다. (깨끗한나라만들기울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민생을 내팽개치고 오로지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내란을 정당화하는 거짓 정치 쇼에 울산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단 한마디의 사죄도 없이 내란과 윤석열을 옹호하고, 민주주의와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와 사법부가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정당한 행위를 부정하고 훼손하는 궤변만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채 시민을 모독하고,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집회에 참여한 김두겸 울산시장 등 지자체장들의 분별없는 행태는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5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울산시민집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기현(울산남갑)·박성민(울산중구) 국회의원과 김두겸 울산시장, 김영길 중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등이 참가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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