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HD현대중공업 내에 '유비캠' 1호 개소

15일 HD현대중공업 뿌리아카데미관에서 유비캠 1호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울산대 제공)
15일 HD현대중공업 뿌리아카데미관에서 유비캠 1호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울산대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대가 15일 울산 동구 소재 HD현대중공업 뿌리아카데미관에서 '유비캠'(UbiCam) 1호 개소식을 열었다.

울산대에 따르면 '유비캠'은 울산대 글로컬 대학 사업의 핵심과제로서 '캠퍼스는 도시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모토 아래 울산 전역에 캠퍼스를 조성해 현장 중심 교육과 기업재직자, 학생, 외국인, 울산시민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울산대가 교육부에 대학설립·운영 규정 개정을 요청, 대학 교지·교사를 임차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는 교육부 '2024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비캠 1호인 뿌리아카데미관에선 산업체 재직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 한국어 교육 등을 포함한 산업체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울산대는 향후 북구 평생학습관, 남구 산학 융합 지구 등 총 7곳에 유비캠을 구축해,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교육, 기술창업 및 시민 평생교육 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유비캠은 시·공간의 교육장벽을 제거해 도시 전체를 교육과 산업 생태계 혁신의 장으로 활용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유비캠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와 산업체, 대학이 함께 협력을 강화해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맞춤형 인재 양성이란 '울산 상생발전 생태계'를 더욱 내실 있게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오 총장과 김 시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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