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도로 노면하부 공동 탐사용역…싱크홀 사전 차단 나선다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복구

본문 이미지 - 핸드형 지표투과레이더(GPR)을 이용해 공동을 탐사하고 있다.(금천구청 제공)
핸드형 지표투과레이더(GPR)을 이용해 공동을 탐사하고 있다.(금천구청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노면하부 공동 탐사용역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도심 내 지하 개발이 늘어나면서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르자, 금천구는 지하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

공동 탐사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해 지하시설물 주변에 형성된 빈 공간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지하 시설물 관리자는 5년에 1회 이상 해당 시설 주변에 대한 탐사를 실시해야 한다.

탐사 방식은 구역별 특성을 고려해 진행된다. 차도 구간은 차량형 장비를 활용해 차로당 2회씩 탐사하고, 인도 구간은 보행환경을 고려해 전동 손수레형 및 소형 장비를 활용해 보도 전반을 정밀 점검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천공 및 내시경 촬영 등을 통해 공동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복구에 나선다. 작은 규모의 공동은 유동성 채움재를 주입해 복구하고, 대규모 공동은 굴착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 후 보수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구는 2021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484km를 탐사해 127개의 공동을 복구했다. 올해는 독산1·3·4동을 중심으로 차도 80km, 보도 20km 구간에서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반침하 사고는 초기 대응이 늦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지반 공동탐사를 통해 구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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