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경희궁에서 시민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궁중문화축전 주간(4월 26일~5월 4일)에 맞춰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서울역사박물관 궁능유적본부·종로구청이 궁궐 활성화를 위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했다.
올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 '조선시대 경희궁 체험 경희궁 별별 유생들'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744년 영조의 진연과 1763년 증광시를 모티브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참여하는 콘셉트로 경희궁 내 흥화문·숭정전·자정전·서암·태령전을 탐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호패 만들기 체험 △영조 임금과 함께하는 과거시험 미션 △전통 국악 공연 △조선시대 관원 상황극 관람을 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사자춤·진도북춤·소고춤·기접놀이 등을 포함한 '궁중문화축전 길놀이'가 경희궁 공원에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경희궁 밤의 산책은 티켓링크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길놀이는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가족들과 함께 경희궁에서 뜻깊은 봄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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