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 복지 예산으로 1조 7685억 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활동지원급여 예산은 전년 대비 459억 원 늘어난 6979억 원을 편성했다. 전체 장애인 복지 예산의 40% 규모다.
시는 최중증 장애인 2719명에게 서울형 급여를 추가로 지급하고 고난도 돌봄에 대응하는 활동지원사에게 월 30만 원의 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386억 원을 지원하며 복지콜 시스템도 개편해 배차 효율을 높인다.
또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와 무인도서반납기를 장애인 접근성 기준에 맞춰 교체하고 750곳에 경사로 설치를 지원한다.
장애인 거주시설에는 41억 원을 투입해 1~2인실 개편, 게스트하우스 조성, 고령 전담 돌봄시설 확충 등을 진행한다.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에는 정규직 인력 55명을 확충하고, 주거편의 지원사업 대상 가구를 200가구로 확대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6개 권역 광역지원기관을 새로 지정해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효율화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지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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