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제17회 단종비 정순왕후 문화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숭인근린공원 동망봉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헌다례는 정순왕후를 추모하는 전통 예식으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과거 정순왕후를 돕고자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열었던 여인 시장 콘셉트의 주민 참여 부스에서는 떡메치기 체험과 떡 시식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천연염색 △규방공예 △유리공예 △노리개 키링 만들기와 같은 전통공예 체험과 함께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소속 강사가 전통 제례 교육과 제수 차리기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순왕후의 자취가 남은 지역을 둘러보는 숨결길 탐방과 민속놀이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일부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남은 역사의 증인, 정순왕후를 기리는 축제를 연다"며 "종로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