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신설1구역(신설동 92-5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이 전국 공공 재개발 최초로 사업시행 계획인가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신설1구역은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9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마쳤고 같은 해 10월 사업시행 계획인가를 신청해 4개월 만에 인가 절차가 끝났다.
특히 신설1구역은 서울시 공공 재개발 사업 중 건축·경관·교육 분야를 통합한 심의를 거친 첫번째 사례다.
해당 구역에는 지상 24층·지하 2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가구가 들어선다. 부대 복리시설과 근린 생활시설은 물론 경로당, 작은 도서관, 실내 주민 운동시설 등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생긴다.
2026년 관리처분 계획 인가를 받는 게 목표다. 이어 2027년 착공, 2029년 8월 준공과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공공재개발을 통해 역세권 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을 통해 주거 안정과 도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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