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에 '고덕 온빛채'(고덕 강일 2블록) 제로에너지 아파트가 20일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덕 온빛채'는 서울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맞춰 SH공사가 시행한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3등급 공동주택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총 697가구 규모의 단지다.
이 곳은 500가구 이상 중·고층 규모 공동주택 최초로 ZEB 3등급을 받았다. 에너지 효율 등급은 최고 등급은 1+++, 에너지 자립률은 60% 이상이다.
SH공사는 고성능 복합 단열 등 패시브 기술, 지역·태양광 발전설비 같은 액티브 기술, 건축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등 최첨단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 공동주택과 비교해 가구(전용 39㎡ 기준)당 전기 및 냉난방 비용이 매달 약 2만 2000원, 34%씩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중·고층 규모로는 국내 최초로 ZEB 3등급을 취득하고 에너지 자립률을 60% 이상 확보한 고덕 온빛채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통해해 미래 입주민들의 에너지 및 주거 비용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 환경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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