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가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를 누르고 전 세계 주요 133개 도시 가운데 국제 금융 경쟁력 10위에 올라섰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계 주요 도시 금융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GFCI)에서 서울은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GFCI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 그룹 지옌사가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과 공동 주관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하는 지수다. 이날 한국 시각으로 오후 6시 GFCI 37차 보고서가 발표됐다.
GFCI는 인적자원, 기업환경, 금융산업 발전, 기반시설(인프라), 도시평판 5개 평가 항목과 전 세계 금융종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산출한다.
서울은 이번 조사 결과 프랑크푸르트(11위)를 누르고 10위에 안착했다. 제2019년 36위에 그쳤지만 2021년 16위, 2022년 12위로 상승해 2023년부터는 매년 10위권을 기록하며 순위가 상승했다. 1위는 뉴욕, 2위는 런던, 3위는 홍콩, 4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특히 핀테크 분야 순위에서 서울은 2년 연속으로 10위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금융 도시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서울핀테크랩 운영을 통한 입주 기업 성과, 서울핀테크위크 개최 등 효과라고 시는 분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민간 주도의 성장 전략인 KOGA(KOrea Growth Again)와 함께 금융 혁신을 추진해 첨단 산업과 핀테크 융합을 촉진하겠다"며 "더 많은 해외기업과 자본, 인재가 모여들 글로벌 금융 중심도시 서울의 여정에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