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유아숲체험원'을 강서구와 강동구에 추가 조성해 총 79개로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속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시설이다. 도심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2012년 첫선을 보였다.
강서구에 조성 예정인 궁산 유아숲체험원은 인근 양천향교의 전통 요소를 반영해 자연 속에서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민다.
강동구 일자산 오목눈이 유아숲체험원은 기존 자연 지형을 활용한 생태형 테마 놀이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는 '서울형 정원처방'과 '동행가든 조성'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서울형 정원처방은 우울감, 외로움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원예·산림 치유 경험을 제공한다.
동행가든은 정원 작가가 구성한 디자인을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보고 가꿀 수 있는 공간이다.
유아숲체험원에는 서울엄마아빠VIP존이 마련돼 있어 양육자가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편하게 지켜볼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매년 초 공개모집 및 사전 신청을 통해 기본숲반, 어울림반, 자율숲반을 배정하며 1년간 이용할 수 있다.
정기 모집 외에도 별도 신청 없이 가까운 유아숲체험원을 방문하면 체험이 가능하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숲 체험 공간을 늘려 아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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