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입소 전 지역 어린이집의 시설과 보육 프로그램을 미리 볼 수 있는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임산부 등 예비 부모를 포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지자체 차원에서 관내 어린이집의 오픈데이를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개별 어린이집의 돌봄 철학과 보육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설명회와 질의응답, 어린이집 내부·외부 환경을 살펴보는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된다.
첫 행사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사전에 신청한 어린이집 12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픈데이에 참여하고 싶은 부모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 보육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향후 시는 새 학기 입소시기에 맞춰 매년 2월과 9월 둘째 주를 오픈데이로 지정할 방침이다. 9월부터는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오픈데이를 정례적으로 개최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어린이집 오픈데이 행사를 통해 인근 어린이집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관심있는 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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