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서울 근교 11곳에서 나만의 텃밭을 가꿔볼 수 있는 '동행 서울 친환경 농장'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달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올해 분양하는 동행 서울 친환경 농장은 총 4400여 구획으로, 4월 초부터 개장해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친환경 농장은 주민등록등본상 주소가 서울인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인당 최대 5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분양 물량은 총 4415구획으로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3315구획(남양주시 1120구획, 양평군 1380구획, 광주시 815구획), 고양시 지역 1100구획 규모로 분양한다.
1구획(16.5㎡)당 연간 농장 임차료는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농장은 4만 원이고 고양시 농장은 7만 원이다.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1개 농장 중 한 곳만 신청할 수 있다.
텃밭을 분양받은 시민에게는 봄·가을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모종과 씨앗을 제공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공시한 유기질비료 및 병해충 방제용 유기농업 자재를 지원한다. 또 호미 등 소농기구 세트 구입 비용의 50%를 지원해 준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에서도 용산가족공원 내 위치한 친환경 텃밭에서 텃밭을 가꿀 시민 참여자를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모집한다.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은 서울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구획당 한 세대 또는 한 단체만 신청 가능하며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분양 대상 구획인 총 132구획 중 122구획은 일반 시민과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동 추첨을 통해 분양되며 나머지 10구획은 장애인, 노인, 유아 기관, 특수학교 등 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분양될 예정이다.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와 서울의공원 누리집 내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농업의 매력을 체험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며 건강한 여가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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