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시간 감시·드론으로 진화"…서울시, '산불조심기간' 대비 강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하며 대비태세 구축
지능형 산불방지 ICT 플랫폼 통해 산불 조기 감지 및 대응

산불진화용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산불진화용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산불을 감시하고, 드론으로 진화하는 첨단 산불 대비 태세를 갖췄다고 26일 밝혔다.

산불 조심 기간 가동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서울시 산하 자치구, 공원여가센터 등 30개 기관에서 운영된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특별대책기간인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는 24시간 운영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산림에 연기·불꽃 등을 실시간 감지·판독하는 '지능형 산불방지 ICT 플랫폼'을 2개소 구축할 예정이다. 송전탑에 설치된 산불감시카메라, 드론과 연동해 산불 조기 감지 및 신속 대응에 나선다.

'지능형 산불방지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은 산자락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송전탑 등 높은 위치에 조망형 카메라를 설치해 구축된다. 송전탑에 설치된 카메라가 사방을 감시하면서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 및 불꽃이 화재로 인한 것인지, 수증기인지를 AI가 판별해 준다.

실제 AI 산불감시 플랫폼을 통해 산불로 확인되면 드론이 현장에 자동으로 출동해 근접 촬영하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시는 AI를 활용한 지능형 산불감시 플랫폼을 노원구 수락산, 구로구 천왕산 등 2개소에서 올해 은평구 북한산, 관악구 관악산까지 추가한 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3~4월에는 산불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친환경 산불지연제를 사전 살포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에는 군, 경찰,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 서울소방 헬기 3대, 산림청 3대, 경찰 1대, 군부대 2대, 소방청 2대, 경기도 18대 등 진화 헬기 29대의 출동 지원체계를 갖췄다.

산불을 발견한 경우 △소방(☏119)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로, 북한 쓰레기 풍선 발견 시 △군(☏1338) △경찰(☏112) △소방(☏119)으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

고의로 산불을 내면 '산림보호'에 따라 7년 이상 징역에 처하고,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는 이를 적발하기 위해 43대의 무인 감시카메라와 422대의 블랙박스를 운영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산불 대다수가 담뱃불 등 입산자 실화로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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