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쪽방촌 주민 만난 오세훈, 국힘에 "공공주택 빠른 시행 요청"

동자동 주민들, 오 시장에 "공공주택 속도 내달라"
오 시장, 권영세 비대위원장에 "LH 와 협의해달라"

설 명절 민생안정지원 현장방문에 나선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역쪽방촌 온기창고를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설 명절 민생안정지원 현장방문에 나선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역쪽방촌 온기창고를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4일 서울역 쪽방촌 주민을 만난 뒤 공공주택 사업이 빨리 시행되도록 도와달라고 국민의힘 측에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쪽방촌 '온기창고'에서 동자동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공공주택 사업에 속도를 내달라"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2월 동자동 쪽방촌을 개발해 공공 임대주택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으나, 4년째 사업의 첫 단계인 지구 지정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주민들은 사업에 속도를 내달라고 항의를 했다.

오 시장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쪽방촌 주민에게는) 주거가 제일 중요하다"며 "LH 공사와 잘 이야기해 (공공주택 사업 지연 문제를) 해결해 드리면 어려운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주민들에게 "공공 사업 시행과 임대주택 입주를 원하고 있다"며 "오늘 비대위원장이 온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 비대위원장은 "(주민들이) 빨리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 시장과 권 비대위원장은 동자동 온기창고와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온기창고는 후원받은 생필품을 진열해 놓고, 쪽방주민이 필요한 물품을 개인이 배정받은 적립금(매달 1만 포인트)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 가져가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 우리동네는 구강관리센터는 서울시내 쪽방촌 주민에게 치과 진료를 무료로 지원하는 곳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온기창고를 둘러본 뒤 "포인트로 구매하니 많이 가져가려고 하기보다 계획적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꼭 필요한 것만 가져가서 배분이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과 권 비대위원장은 서울역 쪽방상담소와 동행식당을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상담소는 빨래방, 주민 쉼터 등으로 구성됐다.

또 동행식당은 쪽방촌 주민들이 원하는 메뉴를 골라 하루 한 끼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다. 올해는 식당 수가 기존 49곳에서 51곳으로 늘어나고, 지원 단가는 지난해보다 1000원 오른 9000원으로 책정됐다.

woobi123@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