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노원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 반려견을 돌봐주는 '반려견 돌봄 쉼터'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쿠션 방석과 매트로 꾸민 쉼터에서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3인 1조의 전문 펫시터가 2교대로 근무한다.
야간에는 당직자가 반려견을 돌본다. 반려견에 질병이나 부상이 발생하면 24시간 운영하는 지역 동물병원과 연계한다.
쉼터 이용 대상은 노원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이다. 다만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 완료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킬로그램(㎏) 이하인 소형견이어야 한다.
구는 13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30마리(가구당 1마리)를 접수한다.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위탁비는 5000원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설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는 주민들의 명절 걱정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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