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6호선 신당역 유휴 공간에 실내 클라이밍 체험 공간을 만든다.
공사는 23일부터 서울시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펀 스테이션'의 일환으로 신당역 클라이밍 스테이션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입찰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치는 신당역 지하 공간이다. 이 곳은 서울 지하철 10호선 계획에 따라 건설됐으나 계획 변경으로 현재 미활용 공간이다.
공사는 향후 이 공간이 최근 인기 명소로 떠오르는 신당동 일대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시민들이 최근 큰 인기를 끄는 클라이밍을 하며 주변 핫플레이스도 둘러볼 것으로 본다.
이번 공모의 입찰 참가 자격은 자사 상표(스포츠 시설 제공업)로 단일 면적 587.54㎡ 이상의 실내 인공 암벽장 사업장을 직영 운영 중인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추가 5년 갱신이 가능하다. 영업 준비 기간은 240일을 별도 부여한다. 영업 준비 기간 내에는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입찰은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에서 진행한다.
신당역 클라이밍 공간은 서울시와 공사가 진행하는 세 번째 펀스테이션이다. 올해 5월에는 여의나루역에서 러너 스테이션을, 이달 16일에는 뚝섬역에서 핏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펀스테이션은 지하철 공간을 단순 이동 공간이 아닌 시민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김정환 전략사업본부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이용하고 있는 지하철 공간을 시민 누구나 쉽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지속 발굴․조성하겠다"며 "신당역 클라이밍 스포츠 문화존 조성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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