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인훈 배출한 73년 전통 '서울시 문화상' 추천 접수

다음 달 26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10개 분야 모집

2024년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포스터.
2024년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1948년 제정 후 올해로 73회를 맞는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 후보자를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공개 추천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를 발굴하고 시상해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시는 194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41명(팀)의 개인과 단체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6·25 전쟁 기간과 1962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수상자를 배출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유서 깊은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 소설 '광장'의 최인훈(1979),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박서보 화백(1995), 연극배우 박정자(1998), 무용가 안은미(2019) 등 문화예술 각 분야의 거장들이 있다. 역대 수상자는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시상 분야를 기존 14개 분야에서 10개 분야로 축소해 운영한다. 시상 분야의 유사성과 시에서 운영 중인 타 표창(시장상) 운영 현황을 고려해 일부 분야를 재편했다.

학술, 관광, 체육 분야를 운영하지 않고 '대중예술'을 '문화산업'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공적 분야의 모호함 문제를 해결하고 수상의 권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상 분야를 축소하는 대신 접수 인원을 고려해 7개 분야에서 분야별 최대 2명(예술거장 1명, 신진예술인 1명)까지 시상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신진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동시에 오랜 기간 예술 활동을 지속해온 예술거장들의 공로를 조명하겠다는 취지다.

수상 자격은 추천공고일을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3년 이상 계속해서 거주하거나 서울에 사업장(주된 직장)을 갖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다. 각 분야별 관련기관, 단체 또는 만 19세 이상 개인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서울시는 수상후보자 접수 이후 후보자의 공적에 대해 철저한 사실 조사를 거칠 예정이다. 각 후보자의 공적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 보다 폭 넓은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엠보팅을 활용한 시민 온라인 투표도 도입한다.

수상자는 '문화의 달'인 10월 발표된다.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은 수상자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기념행사로 개최할 방침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도 문화도시 서울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해주신 문화예술 공로자에 대한 많은 추천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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