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범죄에 취약한 1인 점포에 경찰 신고까지 연계되는 '안심 경광등'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안심 경광등'은 긴급 상황이 생길 때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의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를 낸다.
동시에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와 인근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뒤 센터에 상주하는 경찰이 가게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한다.
또한 서울시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에 미리 지정한 보호자 최대 5명에게 긴급 상황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안심 경광등 지원 대상은 총 5000개 점포다. 서울 시내 1인 가게 사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3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다. 접수처는 서울시 홈페이지다.
선발 결과는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6월 말 문자로 안내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영업자 등 혼자 영업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 상황이 경찰서로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많은 분의 안심 경광등 신청을 통해 보다 안전한 영업활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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