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문화원은 오는 22일 세종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에서 임난수 장군 탄신 683주년을 기념하는 '18회 독락문화제'를 개최한다.
독락정은 고려 말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절의를 지킨 전서공 임난수(1342-1407)의 충절을 기리는 정자이다. 임 장군의 아들인 임목 선생이 지은 것이다.
세종문화원이 주최하고 독락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 문화제는 2007년 시작돼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사용하지 못했던 독락정 역사공원에서 8년 만에 열린다.
행사는 '고려의 혼 세종에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길놀이, 판굿, 헌다례, 임 장군과 얽힌 일화를 엮은 연극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모범 군인과 경찰을 대상으로 한 임난수 장군상 시상식도 개최된다.
임창철 세종문화원장은 "세종의 역사와 인물을 기억하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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