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공업고등학교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을 위해 15일과 16일 이틀간 지역 우수 기업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한다.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5일에는 음성군 맹동면에 있는 조명·전자기기 전문 제조기업 젬LED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증평공고와 젬LED는 △학생 취업과 성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통합진로지원 체계를 활용한 지역 내 취업·진학 지원 △기업 현장에서의 실무 중심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젬LED는 자사 생산라인에서 직접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졸업과 동시에 실무에 투입할 수 있게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16일에는 진천군 이월면에 있는 한미초전도㈜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협약을 한다.
한미초전도는 한미전선의 초전도 사업 부문을 주력으로 초전도체 선재와 응용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그린에너지 소재 기업이다.
한미초전도 역시 자사 생산라인에서 직접 실습 기회를 제공,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현장에 근무할 수 있게 실질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병호 증평공고 교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기반 산업과 연계한 실질적 산학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라고 했다.
김상협 도제부장은 "지역 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이 핵심"이라며 "산업과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선도적 도제교육 체계를 실현하겠다"라고 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병행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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