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뉴스1) 이성기 기자 = 8일 오후 3시 8분쯤 충북 영동군 영동읍 임계리의 한 야산 벌목지에서 발생한 불이 임야 1.8㏊를 태우고 3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벌목한 산에 묘목을 심던 인부 8명 중 1명(50대)이 초기 진화작업을 하다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근 마을주민 50명도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출동한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헬기 5대와 차량 34대, 인원 183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6시 40분쯤 불을 껐다.
영동군은 "묘목을 심던 중 타는 냄새가 나 돌아보니 불이 붙고 있었다"라는 작업 인부들이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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