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돌봄도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과 소통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이날 증평군가족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 간담회는 다문화가정이 직면한 자녀 양육과 교육 문제를 심층적으로 청취하고 맞춤형 돌봄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재영 군수는 간담회에서 결혼이주여성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문화가정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한 교육과 돌봄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방과 후 돌봄 서비스 확대 △다문화 부모를 위한 한국어와 부모 교육 확대 △학교와 연계한 다문화 학생 학습·언어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맞춤형 지원 정책 확대를 요청했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군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돌봄 정책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음 간담회에서는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한 양육과 돌봄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향후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청취해 돌봄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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