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과 증평군, 진천군에서 경북·경남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 기탁이 이어졌다.
충북 괴산군은 2일 성금 1569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괴산군청 소속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했다.
군은 지난 1일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응급구호 130세트를 직접 전달하고 현장 지원도 했다.
송인헌 군수는 "2023년 수해로 어려움을 겪을 때 전국에서 도움을 받아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원드린다"고 했다.
증평군의회(의장 조윤성)는 2일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군의원 7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조윤성 의장은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군의회 의원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진천군 주민자치연합회(회장 윤상호)도 이날 회원들이 모은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고, 진천군새마을회(회장 김일권)도 경북 의성군 주민을 위해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윤상호 회장은 "예상치 못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의성군 주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일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아픔을 나누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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