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관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 문해력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의 한글·한국어 사용 능력을 높여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고 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대왕의 '애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이다.
시는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 내 문해교육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세종형 문해교재 제작을 추진한다.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산업단지와 다문화가정에 한국어 강사를 파견해 모두 25차례 운영한다. 원하는 법인이나 기관·단체는 시 평생교육팀에 문의하면 된다.
교재는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고려대 세종국어문화원에서 제작을 맡는다. 고려대는 지역 특성과 기초 한글을 결합한 세종형 문해 교재를 편찬할 예정이다.
유민상 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관내 외국인에게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교육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시민 사회에 조화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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