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영동=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 옥천과 영동 일대 야산에서 난 불이 꺼진 지 하루 만에 재발화했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6분쯤 충북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의 한 야산에서 불씨가 되살아났다. 전날 오전 7시20분쯤 완진된 이후 약 33시간 만에 재발화한 것이다.
산림당국은 강한 바람으로 불이 다시 붙은 것으로 보고 장비 18대와 인력 116명을 긴급 투입해 다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풍으로 헬기는 투입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진화 작업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도로 중 일부가 통제됐다.
이 불은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53분쯤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의 한 야산에서 발화해 바람을 타고 영동과 주변 일대로 확산했다.
산림당국은 약 20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7시20분쯤 불길을 모두 잡고 잔불 감시 태세로 전환했다.
이 불로 임야 약 39.6㏊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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