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로 최악으로 치달았던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회복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5일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2.0포인트 상승한 93.8을 기록했다. 조사는 지난 14~20일 도내 3곳(청주, 충주, 제천) 400가구(366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지수로 장기 평균치(2003~2023년)를 기준값 100으로 설정해 이 이상이면 낙관적,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1월 98.9에서 계엄 사태가 벌어진 12월 88.1로 10.8포인트 급락한 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가계 재정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82)는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으나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CSI(88)는 3포인트 올랐다.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6개월 전과 비교한 소비지출전망CSI(113)는 3포인트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93)는 전달과 동일했다. 현재경기판단CSI(57)와 향후경기전망CSI(70)는 각각 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가격을 예측하는 주택가격전망CSI(107)는 전달보다 8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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