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사상자 낸 충주 공군부대 트럭 운전자 검찰 송치

국과수 감정 결과 차량 결함 없어

본문 이미지 - 21일 충북 충주경찰서는 10명의 사상자를 낸 공군부대 군용 트럭 운전자 A 씨(21)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충주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21일 충북 충주경찰서는 10명의 사상자를 낸 공군부대 군용 트럭 운전자 A 씨(21)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충주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경찰서는 10명의 사상자를 낸 공군부대 군용 트럭 운전자 A 씨(21)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2024년 12월 19일 오후 6시 15분쯤 공군 19전투비행단 부대 안에서 트럭을 몰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수송 칸에 타고 있던 병사 2명이 튕겨 나가 숨지고 8명의 병사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당시 트럭 수송 칸에는 15명의 병사가 타고 있었다. 정원은 10명이다.

사고 당시 운전자인 A 씨는 "차량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려 제동을 위해 핸들을 반대로 틀었으나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차량 결함을 주장했다.

경찰은 즉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차량 결함과 교통사고 경위에 대해 감정 의뢰했다.

그러나 군용 트럭의 제동장치에 제동력 불능과 조향장치에 조향 기능 상실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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