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 농업기술센터는 13일 봄철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저온·서리 피해 예방을 지역 농가에 당부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저온 피해와 늦서리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지만, 큰 일교차와 예상치 못한 기온 급락이 농작물 생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과수는 저온 피해를 보면 개화 후 수정이 되지 않아 결실이 불량해지고 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방상팬 가동 △연소법(톱밥, 왕겨 등) △스프링클러 활용 살수법 등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삼은 조기 출아를 방지하기 위해 3월 말 이전에 해가림망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추, 고구마와 같은 노지재배 작물은 부직포와 비닐을 활용한 보온 관리와 늦서리 이후 아주심기를 권장했다.
김덕태 소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가와 긴밀히 협력해 예방 대책을 강화하겠다"라며 "농업인들도 피해 예방법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안정적인 농사를 짓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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