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지난해 11월 대설로 피해를 본 농업 분야 복구를 위해 재난지원금 5억 4000여만 원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진천군에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3일간 40.2㎝(충북 평균 13.7㎝)의 습설로 농업 분야 31.7㏊(약 31억 4000만 원)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피해 신고 건을 정밀조사해 196농가 18.7㏊(시설하우스 4.4㏊, 인삼 6㏊, 과수시설 5㏊, 축산시설 0.7㏊ 등)를 확정, 재난지원금 5억 4000여만 원을 농가에 지급했다.
피해 농가가 신속히 영농활동을 재개하도록 시설하우스 등 파손된 농축산 시설 철거비 4억 2500만 원도 추가로 지원한다.
이호준 군 농업정책과장은 "대설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재난지원금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안정적인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재난지원금은 국가 또는 지자체가 자연재난으로 재해를 입은 사람에게 재난복구를 위해 지원하는 금액이다. 영농 목적이 아닌 시설, 장기간 영농을 하지 않는 시설, 적법하지 않은 건축물은 조사를 거쳐 대상에서 제외한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