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화재 원인 1위 '부주의'…오후 1~3시 사이 가장 많아

최근 5년간 사망자 8명 부상 63명…243억 재산 피해

2022년 발생한 세종시 보람동 7층 상가 화재. ⓒ News1 장동열 기자
2022년 발생한 세종시 보람동 7층 상가 화재. ⓒ News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근 5년간 세종시에서 연평균 209.8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오후 1~3시 사이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총 1049건의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했다. 재산 피해액은 243억 8000만 원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203건, 2021년 185건, 2022년 231건, 2023년 219건, 2024년 211건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음식점·공장·판매시설 등 비주거시설 387건, 공동주택·단독주택 등 주거시설 307건이다. 주거시설 중에는 공동주택 화재가 1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요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57건(43.6%)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2020년 94건, 2021년 87건, 2022년 108건, 2023년 89건, 2024년 79건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3시(165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세종소방본부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만큼 설 연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태원 본부장은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올해도 화재로부터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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