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국 1200여 개 공공 체육시설과 회의실을 네이버 지도·카카오톡으로 직접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자원 예약은 공공자원 통합예약 플랫폼 공유누리 누리집에서만 가능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축구장·족구장·테니스장과 같은 체육시설과 회의실·강의실 등 인기 공공자원을 민간 플랫폼에서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풋살장, 회의실 등 시설명을 검색하면 예약 가능 시설이 지도에 표시된다. 카카오톡에서는 더보기 메뉴 내 예약하기에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일부 유료 자원은 현장 결제나 계좌이체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각 시설 여건에 따라 예약 즉시 확정 또는 담당자 승인 방식으로 운영하며 공사 중이거나 회원제로 운영하는 자원은 제외된다.
하반기에는 우리은행·기업은행 애플리케이션과 웹으로도 공공자원 예약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장한다. 연말까지는 이사, 운동, 여행, 스터디와 같이 생활 패턴에 따른 상황별 맞춤형 추천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공공자원의 효용 가치를 높이고 국민이 일상에서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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