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주말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정상 출근해 평소와 같이 시정 업무를 했다고 서울시 측이 14일 밝혔다.
신선동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휴가 낸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출근했고, 아침 회의도 평소와 다름없이 했다"고 말했다. 또 "15일 시의회 개회식은 간다"라면서도 "시정질의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전날인 13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대선 출마를 전제로 정무직 보좌진들이 사임서를 제출했던 상황에 대해서는 "사의에 대해서는 주말에 복귀 명령을 했다"며 "정무직들은 행정 절차를 밟고 있던 상황이라 사표가 수리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불출마 선언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과의 면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총리실에서 확인해달라"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오 시장이 불출마 선언 당시 "저의 비전과 함께해주시는 후보는 마음을 다해 도와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 구체적인 인물이나 시점이 정해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제가 답변드릴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