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돈 벌면서 봉사도"…서울시, 65세 이상 '밥퍼 봉사단' 모집

65세 이상 어르신 500명 모집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서울시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 급식소에서 어르신들이 점심식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서울시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 급식소에서 어르신들이 점심식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식사 준비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어르신에게는 봉사와 소득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형 일하는 밥퍼 봉사단'을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초연금 또는 보건복지부 기준에 부합하는 직역연금 수급자 가운데 건강한 65세 이상 어르신 500명을 모집해 장애인 거주시설, 복지관, 경로식당 등에서 식사 준비와 배식, 도시락 배달 등을 지원한다. 활동 어르신에게는 월 30시간 기준, 29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시는 봉사단이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말벗, 도시락 포장, 식사 보조 등 식사의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급식기관의 인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근무지는 참여자의 희망 지역과 활동 여건을 고려해 배치되며, 관련 신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행기관인 한국시니어클럽협회를 통해 가능하다.

일하는 밥퍼 봉사단은 지난해 서울시와 충청북도 간 정책 교류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로, 서울시 실정에 맞춰 올해 처음 도입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사업 성과에 따라 향후 기업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밥퍼 봉사단은 봉사활동과 소득 보장을 결합한 생산적 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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