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마을기업 78곳에 28억 4000만 원 지원…신규 57곳 지정

해외 판로 지원·전문가 판로 자문도

세종시 연서면에 위치한 마을기업 포도정원에서 농민들이 잘 익은 머루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이 곳 마을기업은 포도 따기를 비롯한 계절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0.9.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시 연서면에 위치한 마을기업 포도정원에서 농민들이 잘 익은 머루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이 곳 마을기업은 포도 따기를 비롯한 계절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0.9.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행정안전부는 마을기업 총 78곳에 지원금 28억 4000만 원을 지급하고 올해 신규 마을기업 57곳을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09년 처음 시작한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3년 이상 사업을 유지한 고도화 마을기업 56곳, 우수마을기업 17곳, 모두애(愛) 마을기업 5곳이다.

지난해 예산 삭감 여파로 마을기업 사업은 2009년 이래 처음으로 신규 기업 지정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마을기업 지정을 요청하는 현장 목소리와 국회 요구 등을 반영해 올해 57곳을 신규로 우선 지정하고 지원금 지급은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행안부는 마을기업의 해외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을 희망하는 마을기업 30개소는 5월 중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본사 및 관계사를 방문해 우수 기업 노하우 공유, 바이어 미팅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마을기업의 국내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행안부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서울 주요 지하철 노선(1~8호선) 중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을기업 상품기획전 'S-메트로컬마켓'도 다음 달 중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종각역, 합정역 등 인파 밀집 지역에 행안부가 임대료를 부담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획전이다.

마을기업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판매전문가 약 20명을 초빙해 마을기업 제품 조언과 함께 판로 연계까지 지원하는 제품품평회를 열 예정이다.

행안부는 그간 법적 근거 없이 시행지침으로만 운영한 마을기업 지원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을기업육성·지원에관한법률(가칭)제정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지역 뿌리 경제인 마을기업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해 지역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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