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금천구는 해빙기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3월은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시설물 붕괴나 낙석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 28일까지 공사장, 교량 및 육교, 터널, 지하차도, 옹벽, 공원시설 등 총 204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 또는 보강이 필요한 경우 시설물 유지관리 인력을 활용해 신속하게 조치한다. 이후 지속적인 확인 작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지난 5일 '기아 시흥 자동차 전시 및 정비 복합시설'과 '가산동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장을 방문해 민관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유 구청장은 "정기적인 안전 교육과 함께 비상 대피 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훈련을 진행해 달라"며 "해빙기에는 특히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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