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지원에 총 100억 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소상공인 경영안정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골목상권 활성화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으로 나뉜다. 구는 고물가·고금리·내수 침체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경영안정 지원으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40억 원과 일자리기금 청년기업 20억 원 융자 지원을 비롯해, 소상공인 특별신용보증 지원, 용산사랑상품권 280억 원 및 공공배달앱 상품권 6억 원 발행,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53억 원 발행 등이 포함된다.
용산사랑상품권은 올해 1분기 내 200억 원이 발행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억 원이 앞당겨진 규모다.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상공인 관련 단체 운영 지원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착한가격업소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 등도 추진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이어진다.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강화 △앤틱가구거리 앤틱&빈티지 페스티벌 홍보 및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골목상권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일 계획이다.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사업은 30명 이상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단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모집 시기를 2주 앞당겨 진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경기침체와 정국 불안정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며 "소상공인들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잘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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