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불 대비 '배수지 소방시설' 연내 11곳까지 확충

고지대 설치한 대규모 물탱크 활용 산불 진압

본문 이미지 - 배수지 소방시설 설계 개념도(서울시 제공)
배수지 소방시설 설계 개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봄철 화재 대비를 위해 산속 배수지 소방시설을 확충한다고 24일 밝혔다.

배수지는 서울시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자연유하 방식으로 가정에 보내기 위해 거치는 대규모 물탱크다. 주로 고지대에 설치해, 단전이나 누수사고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해도 12시간 이상 단수 없이 수돗물을 가정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배수지 소방시설은 가까운 곳에서 대량의 물을 끌어올 수 있어 산불 조기 진압에 필수 요소다. 현재 서울에는 총 226만 6720톤의 수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배수지 102개가 있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산속에 있는 배수지를 대상으로 옥외소화전, 소방펌프 등 수압 확보 설비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양천구 신정배수지 소방시설 구축은 완료했으며 추가로 10곳의 배수지는 연내 공사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에서 제외한 산속 배수지 17개소는 '배수지 내 시설물 종합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연계해 추가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산속 배수지 내 소방시설 설치는 산불 조기 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 수돗물을 정수센터에서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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