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61개 지방자치단체를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관의 혁신성과와 현장 중심 소통, 서비스 개선 노력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최우수기관인 인천광역시, 경기 안양시, 경남 거창군, 서울 관악구를 포함하여 총 61개 지방자치단체(광역 4, 기초 57)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AI 기반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와 '1섬-1주치병원' 등 주민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여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에 택배집화센터를 설치하여 '소상공인 반값택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혁신과제를 추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양시는 적극적인 주민 소통과 민·관 협력으로 심야시간대 범죄에 취약한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맨홀 단차를 빠르게 보수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거창군은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어린이 공유냉장고인 '꾸러기 천사 점빵'을 운영하고 있다. 또 폐교 부지에 치매 노인 요양시설을 개원하는 등 지역 자원을 이용하여 보다 두터운 돌봄 서비스를 주민에게 제공했다.
관악구는 인근 자치구(동작구)와 제도적 협력을 통해 지역 숙원사업인 '자원순환센터'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쓰레기 적환장을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상부 부지에는 편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벤처기업 성장지원 및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대통령·국무총리·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성과가 우수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반면 미흡한 기관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혁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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