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송암동 일대에 지어지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춘천시는 24일 시청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조정원 WT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WT 본부 건립 추진 현황 공유회를 개최했다.
WT 본부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220억 원으로 국비 70억 원, 도비 30억 원, 시비 12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세계 213개 회원국을 보유한 WT의 본부를 통해 국제 스포츠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와 WT는 박물관 및 체험 공간 확대, 오디토리움 개선, 국기게양대 설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종 설계 공모는 올해 8월부터 진행된다.
시는 단계별 일정을 통해 WT 본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본부 부지의 공원조성계획과 기획설계 용역을 진행하며 8월까지 공공건축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7년 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은 2028년 6월을 목표로 추진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WT 본부 건립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세계 태권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면서 “춘천을 글로벌 태권도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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