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군 파천면 일대 농기계 수리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파천면에 농기계 정비 요원 2명을 파견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돕는다.
파견된 정비 요원은 트랙터, 관리기 등 주요 농기계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청송군에서 제공한 부품을 활용해 경정비와 간단한 수리, 소모품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고장이 심각하거나 긴급한 수리가 필요한 장비를 우선 처리함으로써 피해 농가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영농 복귀를 돕는다.
양양군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재난 상황에서 지역 간 공공 협력의 사례라는 설명이다.
과거 대형 산불을 직접 겪은 양양군은 이번에는 도움의 손길을 타지역에 전하며, 재난 대응에 있어 지방정부 간 연대와 상호 지원의 중요성을 실천하겠단 것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가들이 하루빨리 생업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작은 정비 하나에도 정성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과 복구 과정에서 실질적인 지역 간 협력과 연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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