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 남면 문곡리 산 108번지에 위치한 300년 수령의 소나무가 산림청 올해의 나무로 선정됐다.
18일 군에 따르면 산림청은 올해 전국 각지에서 추천한 보호수와 노거수(수령이 오래된 나무) 61그루 중 10그루(보호수 5그루, 노거수 5그루)를 올해의 나무로 선정했다. 서류심사, 현장 심사, 국민 참여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된 나무들이다.
특히 노거수인 정선의 소나무는 '역동적인 생명력의 소나무'를 주제로 이번 평가를 거쳐 선정됐는데, 웅장한 수형과 강인하게 뻗은 침엽이 인상적이고, 생태·경관적인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이 소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고, 올해 산림청으로부터 녹색자금 2500만 원을 지원받아 수목 생육환경 개선, 주변 경관 정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거수의 역사·학술적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이 있는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