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를 비롯한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의 임원들이 정부에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지방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해달라고 건의했다.
16일 원주시에 따르면 협의회 임원들은 전날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을 찾아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혁신도시 우선 배치 방안을 포함한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번 공동건의문은 작년 8월 협의회 정례회에서 채택된 것이다.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 우선 배치 △혁신도시 특별지원 규정 신설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법제화 △클러스터 용지 금지항목 재검토의 내용 등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은 필수적"이라며 "기존 혁신도시들이 지역 성장 거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설립된 협의회는 전국 9곳의 혁신도시, 11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제17기 임원단이 활동 중이다. 회장은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부회장은 원강수 원주시장과 배낙호 경북 김천시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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