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와 일본 호후시가 교류 50주년을 맞아 우호 교류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11일 일본 호후시청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이케다 유타카 호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합의서에 따라 양 도시는 앞으로 우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대화와 정기적인 상호 교류를 추진한다.
이날 육동한 시장은 황재국 강원대 명예교수의 서예 작품 백년지우(百年之友)를 선물로 전달했다.
‘백 년 동안 지속되는 변하지 않는 깊은 우정의 친구’라는 뜻을 담은 작품으로 양 도시의 우정을 기념하고, 앞으로도 변치 않는 협력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어 육동한 시장 등은 호후시 신청사를 둘러보고 호후 북부 포괄지원센터, 아이 가정 센터 등을 찾아 의견을 청취했다.
육동한 춘장은 “호후시와 춘천시가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며, 문화와 인재,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좋은 이웃으로 계속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와 일본 호후시는 지난 1975년 제1회 춘천시-호후시 한일친선육상교환경기대회 개최 시작으로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1991년 10월 자매도시를 맺고, 양 도시는 청년 교류 사업, 초·중학생 교류, 의원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했다.
그렇지만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지난 2008년 7월 이후 교류가 중단됐으며,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해 일본 호후시와 교류 재개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했다.
이에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춘천시 대표단은 지난 2024년 일본 호후시를 찾아 이케다 유타카 호후시장을 예방하고 육동한 춘천시장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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