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8개 농가에 4400만 원을 투입해 벼 종자 친환경 온탕 소독 기술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최근 온난화로 인해 벼 종자 전염병 키다리병과 벼 잎 선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에 약제로 종자를 소독하던 것을 60도 정도 따뜻한 물로 대체하는 기술을 보급하는 것이다.
온탕소독기를 이용해 벼 종자소독을 하면 키다리병 방제 효과는 97.2%, 선충은 98.5%로 약제보다 뛰어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또 "농약 사용량 절감으로 저탄소 농법을 실천할 수 있으며, 소독 후엔 발아기로 활용, 볍씨소독 및 싹틔우기를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김경숙 시 기술보급과장은 "종자 수분, 처리 시간, 처리 방법 등 농업 현장에 벼 종자 온탕 소독 기술을 보급해 고품질 쌀 생산 및 생산비 절감에 따른 농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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