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한국반도체교육원이 내년까지 강원 원주시에 건립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1일 오후 2시 원주시 학성동 소재 옛 원주시견인차사무소 부지에서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식을 열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국가 간의 힘은 반도체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반도체 인력 양성이 최대 키워드인 만큼, 한국반도체교육원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앞으로 한국반도체교육원을 거쳐 간 인재들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갈 글로벌 핵심리더로 성장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원주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한국반도체교육원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국비 200억 원, 강원도비 117억 원, 원주시비 131억 원 등 모두 448억 원을 들여 연면적 2768㎡‧지상 2층 규모로 원주시 학성동 소재 옛 원주시견인차사무소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반도체분야 전문 인력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건립되는 이 교육원에는 반도체 공정, 측정분석, 설계, 확장현실(XR), 유지보수 장비를 구축하게 되며, 실습 위주의 반도체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착공식엔 김 지사와 원 시장을 비롯해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박정하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주 갑),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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