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제11대 강원도의원 평균 재산이 전년보다 소폭 낮아진 약 11억 17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도의원 49명의 신고재산 1인당 평균액은 11억 5700여만 원이다. 이는 작년 12억 1590만원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최고액의 재산 보유자는 50억 원을 신고한 문관현 도의원이다. 문관현 도의원은 전년도 43억을 신고했으나, 1년 만에 사인 간 채권 회수, 비상장주식 평가 금액 증가에 따라 50억 원으로 늘어났다. 문 의원은 본인 명의의 땅, 태백 아파트, 예금, 주식 등을 갖고 있었다.
이어 최재석(40억 원), 원제용(38억 원), 홍성기(34억 원), 엄윤순(34억 원), 전찬성 의원(22억 원) 순이다. 10억 이상 재산을 보유한 도의원은 21명이다.
이런 가운데 조성운 의원은 전년(-9억 2700만원) 보다 줄어든 -12억 6000만 원을 신고해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최연소 도의원인 박대현 도의원(29)은 전년(3000여만 원)보다 늘어난 5000여만 원을 신고했다. 다만 박 의원 부모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전년도에 -870만 원을 신고한 최재민 의원은 1년 새 1200여만 원으로 늘어났다.
전년도(46억 9500여만 원)에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김기홍 의원은 올해 17억 1800여만 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김 의원의 부모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해 재산이 크게 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부 의원들과 자녀들은 많지는 않지만 가상자산을 보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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