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소나무재선충병의 사전 예방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4월 13일까지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에 나선다.
25일 시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1㎜ 안팎 선충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몸속에 있다가 매개충이 소나무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발생하는 상처를 통해 소나무로 침입해 말라 죽게 만드는 병이다. 현재까지 이 병은 치료법이 없어 감염된 소나무는 모두 고사하게 된다.
이에 시는 양양국유림관리소와 합동으로 지역 목재 생산·제재업체 3개소 및 화목 사용 농가 35개소 등을 방문해 소나무류 무단 취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상반기 중 시와 양양군 경계를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는 아직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지만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엄중히 생각하고 예방 나무주사 및 불법 이동 특별 단속 등을 통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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